월드컵이 끝났다.
한미 FTA 협상단과 태풍은 같은 날 왔다.
그후...
후유증이라고만 해두자.
오늘 원고 독촉 전화를 받았다.
추천서 받으려고 지도교수님을 하루종일 기다렸지만
나는 추천받을 수 없는 놈임을 새삼스레 다시 확인받고
오늘밤은 한 꼭지라도 쓰면서
공부 좀 하자 이놈아 하고
다짐도 해본다.
한가지 기쁜 일이 있다면
물론 언제 읽을지도 모르지만
어제 오늘 헌책방에서
김동인 전집 절반과 배수아의 소설 서너권을 통째로 샀다.
없는 돈에 무작정 사고보는 이 습관은 여전하다.
공부를 하지 않으니
책 살 일은 더더욱 없었다.
그후..
열심히 살아보자고 다짐해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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