염상섭과 현진건의 단편 두 편을 가지고 무슨 말을 하고 싶다.
두 작가 모두 시대일보 기자 생활을 하던 중이거나 갓 벗어난 상황에 쓰여진, 이름하여 '기자-작가'의 작품.
두 작품 모두 실제 사건으로 보도된 신문 기사가 존재한다는 점.
신문 보도 기사를 소설화하는 방법의 차이가 확인된다는 점.
신문학 형성과정에서 1920년대 중반, 작가들의 현실인식의 전환단계에 창작된 소설이라는 공통점.
염상섭 문학의 전환 과정을 설명할 수 있으며, 현진건 문학의 특징을 이 소설로 설명해낼 수 있다는 점.
지금까지의 생각들이다.
이 정도로는 약하다.
이 이야기를 들은 선배와 후배들은 재미있는 소재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는 반응.
그런데 나는 이 숙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.
28일이라는 마감을 스스로 정했지만 과연 풀어낼 수 있을까?
오늘부터 일요일까지다. 쓰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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